강남구, 여름철 풍수해 대응 총력…"폭우에도 끄떡없다!"

  • 등록 2025.05.28 0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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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실무반 22개 동주민센터 수방단 비상근무 돌입, 1099대 수방 장비 확보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여름철 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강우량은 평년(622.7~790.5mm)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나, 대기 불안정과 평균 수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의 발생 빈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구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철저한 예방 중심의 재난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취약지역·수방장비 사전 점검 완료

 

구는 13개 실무반과 22개 동 주민센터 수방단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상황 단계별로 비상근무를 실시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수중펌프, 엔진양수기 등 총 1,099대의 수방장비를 확보하고, 침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9,800여 개의 모래 마대를 전진 배치했다. 아울러 이동식 및 휴대용 차수막을 각 동 주민센터에 배부해, 지하주차장 등의 침수 예방에 활용하도록 했다.

 

지난 5월 13일에는 각 수방 담당자에게 엔진 양수기 등의 작동법을 교육하고 직접 시운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동식 차수막 설치·해체 훈련도 병행해 직원들의 대응 능력을 높였다.

 

이와 함께 재건축 공사장, 사면, 하천시설물 등 침수 취약지역 54개소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하고, 보유 중인 모든 수방 장비의 상태를 점검·정비했다. 빗물펌프장 8개소, 수문 12개소는 전문업체와의 합동 점검을 실시했고, 한강 나들목의 육갑문 3개소의 시운전을 통해 실전 준비를 마쳤다.

 

집중호우 시 도로 침수 예보 및 경보 발령 체계 운영

 

구는 지난 2023년부터 도입한 집중호우 침수예·경보제를 올해에도 지속 운영한다. 도로 침수심 15cm에 이르거나 1시간 강우 55mm, 15분 강우 20mm 초과 시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침수예보를 발령하는 방식이다. 침수예보가 발령되면 강남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즉시 침수취약지역 현장을 순찰하고 기상상황 모니터링 등 상황 관리에 돌입한다. 도로 침수심 30cm 이상으로 상승하면 침수 경보가 발령되며, 이때는 구민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경찰서와 협조하여 차량 통제 및 주민 대피 조치를 병행하게 된다.

 

빗물받이 특별전담반 전체 동으로 확대, 동행파트너 집중 관리

 

기존 5개 취약지역(강남역, 대치역사거리 등)과 9개 동 주민센터에서만 운영했던 빗물받이 특별전담반은 올해부터 22개 전 동으로 확대 시행한다. 호우주의보 발령 등 비상 1단계 시(3시간 강우량 60mm 이상), 34개조 92명의 인력이 현장에 출동해 하수시설물을 순찰·정비하며, 도로 침수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보고하고 경찰과 함께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

 

또한, 반지하 주택 등 침수 취약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동행파트너 제도’를 시행한다. 장애인, 고령자, 아동 등이 거주하는 반지하 주택 6가구를 대상으로, 공무원, 통·반장, 인근 주민 등 총 23명의 돌봄 인력을 지정했다. 한 가구당 4명의 담당자가 배정되어, 침수 발생 시 즉시 출동하여 해당 가구의 대피를 지원한다.

 

80개소 스마트 맨홀 수위계 모니터링으로 실시간 수위 점검

 

구는 침수 위험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골든타임 내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맨홀 수위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설치한 48개소에 이어, 올해 32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80개소에서 실시간 수위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수위계는 센서를 통해 맨홀 수위를 자동 측정하고 단계별로(주의–경계–심각) 상황 전파 메시지를 송출해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하수관, 빗물받이 등 하수시설물 공사 및 맨홀추락시설 2,937개소 설치

 

구는 노후 하수관 정비, 하수도 준설, 연속형 빗물받이 설치 등 수해방재시설 확충 공사를 추진 중이다. 특히, 상습 침수지역인 대치역사거리와 강남역 일대에는 연속형 빗물받이를 추가 설치해 배수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 하수 역류 시 발생할 수 있는 인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맨홀 추락방지 시설을 현재까지 총 2,937개소에 설치 완료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집 안으로 유입되는 빗물과 하수의 역류를 막는 안전장치인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필요한 세대·가구는 동주민센터 또는 구청 치수과로 신청하면 물막이판·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폭우가 잦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며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수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강남구]

관리자 기자 bugcultur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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