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화천토마토축제 폐막 민관군과 기업 상생 모델 주목

  • 등록 2025.08.03 18: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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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도 철저히 대비, 3일간 잊지 못할 여름추억 선사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2025 화천토마토축제가 뜨겁고도 시원했던 사흘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화천군과 화천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한 2025 화천토마토축제가 3일 폐막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사내 파크골프장 개장과 맞물려 수많은 파크골프 동호인들까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개막했던 축제에는 사흘 약 12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1,800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화천토마토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덕분에 지역 음식점과 편의점, 카페 등은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해 특수를 누렸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2025 화천토마토축제는 민관군과 기업, 소비자와 생산자 상생축제 아이콘이라는 평가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화천군과 주민들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는 기획 단계부터 함께 고민하고, 함께 준비했으며, 함께 운영했다.

 

기업들도 작은 산골 마을에서 열리는 축제를 후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상생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오뚜기는 화천토마토축제 초창기인 2004년부터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공영쇼핑도 축제를 후원하며, 화천산 토마토의 새로운 판로를 열어줬다.

 

군부대의 지원도 축제 성공의 든든한 배경이 됐다. 지역에 주둔하는 15사단 승리부대는 축제장에 군장비 전시회를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물했다.

 

또 축제 기간, 수많은 장병이 지역에서 축제를 즐기며 훈련의 피로를 풀고,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줬다.

 

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황금반지를 찾아라’이벤트는 축제의 백미답게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 기간 내내 한낮의 기온이 30℃를 훌쩍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졌지만, 주최 측은 수시로 축제장 곳곳에 살수차를 운행했다.

 

또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간이 샤워 시설을 설치해 누구나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조치했다.

 

뿐만 아니라 축제장 중앙에는 대형 그늘막을 설치했고, 주변으로 수십 개의 파라솔을 마련해 관광객들이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안전한 축제를 위해 밤낮으로 애써 주신 셩찰서와 소방서 임직원 여러분과 군부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화천토마토축제는 민군관은 물론 도시와 농촌, 소비자와 기업을 연결해 주는 상생의 축제”라며 “내년에도 더욱 즐겁고 안전한 축제로 관광객들을 찾아가겠다”라고 했다.

 

2025 화천토마토축제는 화천 화악산 토마토 영농조합법인과 ㈜오뚜기, 공영쇼핑이 후원하고, NH농협화천군지부, 화천농협이 협찬했다.

관리자 기자 bugcultur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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