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함께 하는 가을 여행…함평군 나비곤충생태관, 인기

  • 등록 2025.11.05 11: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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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국화 향기로 가득한 전남 함평군의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 한가운데, 나비의 날갯짓을 따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함평군은 5일 “함평엑스포공원 내 ‘나비곤충생태관’이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찾은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4월 문을 연 나비곤충생태관은 다양한 나비·곤충표본과 체험형 콘텐츠를 갖춘 함평의 대표 생태교육 공간으로, 올해 봄 제27회 나비대축제 기간 12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관람객들은 실제 곤충 표본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생태의 신비를 느끼고, 아이들은 오감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속에서 배우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전시관을 들어서면 파란 나비들이 원형으로 비행하는 듯한 ‘모뉴먼트링(Monument Ring)’이 설치돼 있다.

 

특히, 모뉴먼트링에는 내부 포토 키오스크에서 나비·곤충 캐릭터와 함께 촬영한 합성 사진이 실시간으로 모뉴먼트링에 송출돼 이색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VR(가상현실) 체험존에서는 개미가 되어 알 청소, 먹이주기, 벌 퇴치 등의 미션을 수행하며 곤충의 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교육과 오락을 동시에 잡은 콘텐츠로 호평받고 있다.

 

이와 함께 ‘나비 인터랙티브’는 손을 벽에 가까이 대면 형형색색의 나비가 손끝 주위를 날아오르는 신비로운 연출이 펼쳐져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 밖에도 귀뚜라미, 매미, 벌 등의 울음소리를 직접 들으며 자연의 생생한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소리’ 공간은 바쁜 일상 속 작은 여유를 선사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나비곤충생태관 온실에서 나비를 만날 수 있는 ‘나비의 가을정원’과 ‘명품 국화 분재 전시회’가 운영돼 향기로운 국화와 생태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나비곤충생태관은 아이들에게는 생태학습의 장이자, 어른들에게는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라며 “국향대전 기간 가족 모두가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곤충·나비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어린이 대상 체험형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등 교육과 관광이 어우러진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관리자 기자 bugcultur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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