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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8 (목)

광진구, '레전드와 함께하는 유‧청소년 스포츠 체험강좌' 운영

축구‧야구‧펜싱‧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 맞춤형 강좌 제공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광진구가 운영 중인 ‘레전드와 함께하는 단기스포츠 체험강좌’가 지역 유·청소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스포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종목을 포함해 다양한 체육활동을 체험하고,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상은 관내 5~18세 사이 저소득 유·청소년으로 스포츠강좌이용권 미이용자를 우선 선정했다. 강좌는 청소년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야구 ▲축구 ▲펜싱 ▲태권도 ▲배드민턴 ▲댄스 등 6종목으로 구성했다. 종목별 인원은 20명 내외로 제한해 맞춤형 교육이 이뤄진다.

 

지난 6일과 14일, 1회차 강좌가 진행돼 각 분야를 대표하는 ‘스포츠 레전드’들이 강사로 나섰다. 신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야구와 축구 강의에는 안경현‧장종훈, 백지훈‧김대호 등 프로 출신 선수들이 지도에 나서 실전 요령을 전했다.

 

실내종목 수업은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펼쳐졌다. 펜싱‧배드민턴‧태권도에는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인 최효주‧신아람과 유연성‧전주이, 김보혜 전 국가대표가 참여했다. 댄스 부문에는 ‘스우파 시리즈’에 출연한 안무가 벅키가 청소년들과 호흡을 맞췄다.

 

수강생들은 종목별 기본기를 익히는 것뿐 아니라 스포츠인들의 진로 이야기와 경험담을 접하며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 이후에는 사진 촬영과 소정의 기념품 증정도 함께 이뤄졌다.

 

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전문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체험용 운동기구를 철저히 관리하는 등 프로그램 운영 전반을 세심하게 챙겼다. 참가자와 보호자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운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2회차 강좌는 오는 10월 18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할 경우 9월 30일까지 광진구청 체육진흥과로 신청하면 된다. 수업 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향후 확대 운영 여부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아이들이 땀 흘리며 배우는 도전과 성취의 경험이 앞으로의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체육활동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건강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