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예천군은 1일 ‘빛나는 오늘, 더 나은 예천’을 주제로 ‘2025 예천 고향사랑의 날’을 처음으로 개최하고, 지난 3년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예천의 발전에 힘을 보태준 기부자와 출향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2023년 제도 시행 이후 꾸준히 예천을 응원해 준 기부자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기부자 예우와 참여 확산을 위한 상생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11시, 예천군청에서 열린 ‘고향사랑 명예의 전당 제막식’으로 시작됐다. 명예의 전당에는 지난 3년간 예천군에 기부한 분들의 이름을 명패와 화면을 통해 전시해, 예천을 향한 따뜻한 나눔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예천군은 향후에도 신규 기부자 명단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명예의 전당을 기부자 예우의 상징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어 정오부터는 기부자들이 직접 예천의 문화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예천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강문화전시관과 삼강문화단지 등 관내 관광지를 방문해 지역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둘러보며 예천의 변화와 발전상을 체감했다.
오후 3시에는 한천체육공원에서 개최 중인 예천농산물축제 및 활축제 현장에서 ‘고향사랑기부 감사제’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재경·재부·재대구예천군민회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출향인의 헌신에 감사를 전했고,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영상 상영과 역동적인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예천군은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첫해 전국 5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4년에도 9위에 오르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10월 현재 누적 기부금은 29억 원, 참여 인원은 1만 8천여 명에 이른다.
모금된 기부금은 지역 교육·복지·문화 분야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아동·청소년을 위한 학습 지원, 문화예술 체험, 진로 탐색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기부가 곧 지역의 내일을 밝히는 힘’이 되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의 발전은 고향을 잊지 않고 마음을 보내주신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사랑 덕분”이라며, “예천군은 앞으로도 기부자 중심의 예우 문화를 정착시키고, 더 많은 분들이 기부를 통해 예천과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은 앞으로도 기부자가 예천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예우 프로그램과 활동을 추진하여, 단순한 기부를 넘어 예천을 자주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지역과의 정서적‧경제적 유대가 더욱 깊어져 생활인구 확대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