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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수)

‘뻔하지 않은 젊음의 FUN!!’ 서울시, 24일 뚝섬서 2025 한강 대학가요제 개최

록‧팝펑크‧시티팝‧포크‧브라스 등 한강 울려퍼질 다양한 음악… 채널A PLUS‧서울시 유튜브 생중계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서울시가 오는 24일 저녁 7시 뚝섬 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2025 한강 대학가요제’를 개최한다. 기존 가수들의 곡을 재야의 실력자들이 커버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뒤편에 추억으로 남아있던 대학가요제가 지난해 한강을 무대로 부활했다. 실력 있는 대학(원)생 뮤지션을 발굴하는 새로운 축제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한강 대학가요제는 대한민국 가요계의 한 획을 그은 배철수(활주로/송골매), 심수봉, 신해철(무한궤도/N.EX.T), 김동률(전람회) 등 수많은 뮤지션을 배출한 MBC 대학가요제를 모티브 삼아 지난해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지난해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를 가득 메울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었던 한강 대학가요제는 서경대 5인조 밴드 펜타클(Pentacle), 서울예대 5인조 밴드 캔트비블루(Can’t be blue) 등 창의성과 감성을 모두 갖춘 실력 있는 음악인을 배출했다.

 

지난해 참가팀들의 열띤 선의의 경쟁 속, 넘쳐났던 시민들의 호응을 확인한 서울시는 올해 1만 명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뚝섬 한강공원 수변무대로 장소를 옮겼다. 더 많은 시민 앞에서 록‧팝펑크‧시티팝‧포크‧브라스 등 다양한 장르를 내세워 14:1의 경쟁률을 뚫은 본선 10팀의 겨루기를 보여드리기 위해서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141개 팀 중 가수 하림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1~2차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를 10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그 주인공은 ▴다다다(경희대) ▴페투페(서울예대) ▴이성진과 지기들(서경대) ▴칠칠(대경대) ▴칵투스(중부대) ▴Hyper(동아방송예술대) ▴덜 자란 나무(호원대) ▴놈코어(서경대) ▴투웰브(서울예대) ▴이상희 밴드(호원대)이다.

 

기존의 발표곡이 아닌, 저마다 개성을 담은 창작곡으로 경쟁하며 실력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자리인 만큼, 입상 시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총 상금 규모는 4천만 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2배 올랐다. 대상 입상 시 2천만 원, 금상 1천만 원, 은상 5백만 원, 동상 3백만 원, 청춘공감상(2팀) 각 1백만 원을 받게 되며 영예로운 트로피도 함께 수여된다. 수상 팀에게는 데뷔 앨범 발매와 해외 공연 기회도 주어진다. 특히 본선 진출 팀을 대상으로 가수 하림이 원정대를 구성, 올해 8월 1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K-POP 공연을 펼친다.

 

4인조 팝펑크 밴드 다다다(경희대)는 “대학생이라는 청춘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노래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저희의 열정적인 무대를 통해 과거 대학가요제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뜨거운 감정을 시민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본선 무대를 기대했다.

 

또 다른 본선 진출 팀인 동아방송예술대 4인조 록밴드 Hyper(하이퍼)는 “저희 노래를 들으며 시민분들이 잠시라도 치유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이번 무대가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큰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반드시 입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학가요제의 심사위원 면면 또한 쟁쟁하다. 한국의 대표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김형석, 작사가 저작권료 수입 1위 김이나, 복면가왕 7연승으로 가창력을 인정받은 그룹 위너의 리드보컬 강승윤, 그룹 룰라의 리더이자 각종 예능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상민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음악성과 스타성, 무대 매너를 세심하게 살펴 숙고할 전망이다.

 

이날 본선 경연에서는 10팀의 공연과 더불어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 걸그룹 비비지(VIVIZ), 영파씨(YOUNG POSSE), 가수 홍서범을 주축으로 활동 중인 옥슨80의 축하공연도 만날 수 있다.

 

이날 공연은 ‘채널A 플러스’ 케이블 방송, 서울시 ‘라이브서울’ 및 다양한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를 진행하며 이후 6월 1일 오전 11시 ‘채널A’ 종합편성채널에서 녹화방송이 송출된다.

 

한편 수변무대 일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한강 상식 퀴즈, 풍선다트, 룰렛, 인생네컷 포토 부스, 레트로 오락기, 푸드트럭 등 다양한 즐길 거리, 먹거리 부스들이 함께 운영되어 현장을 방문하는 시민에게 보다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24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부터 청담대교 하부 일대 수상에서는 ‘한강 보트 퍼레이드’가 열려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현재 시범 운항 중인 한강버스 2척을 포함해 총 60척의 요트와 보트가 조명으로 장식되어 한강을 빛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퍼레이드는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를 중심으로 상‧하류 구간으로 펼쳐지며, 선박 종류에 따라 역동적이거나 바람을 타고 유유히 흐르는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게 구성되어 색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저녁 8시 30분에는 약 5분간 화려한 불꽃쇼가 ‘한강 대학가요제’의 2막을 여는 동시에 한강의 아름다운 밤하늘을 더욱 눈부시게 수놓을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올해 2회차를 맞이하는 ‘한강 대학가요제’가 우수한 음악인을 발굴하는, 명실상부한 서울시 대표 청년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전국 대학생들의 땀과 열정이 담긴 창작곡들이 한강의 아름다운 밤하늘을 수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