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안성시가 글로벌 광고회사 이노션, 사회적기업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7년간 운영한 일죽목욕탕의 리모델링을 통해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목욕 시설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이 직접 주도하는 건강 돌봄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안성시 일죽면에 위치한 일죽목욕탕은 주로 고령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에 따라 ▲입구 바이탈 트래커 설치 ▲가독성 높은 락커룸 ▲사고 예방을 위한 초록색 타일 디자인 ▲체온 유지 온돌 마루 ▲SOS 호출 버튼 ▲10분 간격 알림 벨 등을 설치하여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이렇게 일죽목욕탕이 기존에 없던 혁신 디자인 및 새로운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목욕탕으로 2024년 11월 22일 다시 새롭게 탄생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더 의미 있는 이유는 내·외부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인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협업하여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건강 돌봄 프로그램을 구축한 것이다.
2024년부터 현재까지 고령층의 안전사고 예방과 지역 내 건강 돌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건강리더 양성 및 건강 돌봄 조직화 교육 ▲목욕탕 개보수 및 안전백서 의료자문 ▲안전교육 및 캠페인 ▲지속가능한 운영기반을 위한 콘텐츠 제작 및 돌봄서비스 고도화 ▲지역주민 심혈관 건강검진 등을 진행하여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목욕탕 이용객은 “목욕탕 입구에서부터 누군가 나를 반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든든하다. 목욕탕이 목욕만을 하는 공간이 아닌 서로의 안부를 묻고, 서로 건강을 챙기는 새로운 공간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목욕탕인 일죽목욕탕은 작년 준공식 이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학교 및 기업, 타시군 관계자들의 혁신 사례 견학과 세계 최고 권위 다자인 시상식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 실내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안성시 관계자는 “안성시와 대기업, 사회적기업 등이 함께 협업구조를 만들어 사업을 추진한 것과 공간만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아닌 주민이 참여하여 주민이 주민을 돌보는 돌봄프로그램을 구축한 것이 이번 프로젝트에 가장 큰 핵심인 것 같다”며 “안성시에서도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확산하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 안성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