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광주 동구는 무단횡단 사고 다발 횡단 보도와 교차로 인근에 방호울타리 역할을 하는 ‘보행 안전 현수막 게시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동부경찰서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광주고등학교 정문 14건,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 앞 13건, 충장로 NC 웨이브 앞 9건 등 크고 작은 보행자 교통사고가 유동 인구 통행이 많은 횡단 보도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는 동부경찰서와 협의를 통해 유동 인구가 많은 6개 주요 횡단 보도와 교차로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총 1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행 안전 저단형 현수막 지정 게시대를 설치했다.
설치 장소는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 ▲충장로 1가 입구 ▲충장로 NC 웨이브 ▲광주고등학교 정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지산유원지 등 6개소다.
‘보행 안전 현수막 게시대’는 보행자 무단횡단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방호 울타리 역할과 동시에 현수막 지정 게시대로 지정되어 보행자 안전과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법 현수막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횡단 보도와 교차로에 설치, 향후 소상공인의 광고 현수막 설치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광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보행 안전 현수막 게시대 설치를 통해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불법 현수막 없는 깨끗한 도시 경관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걷기 좋은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광주광역시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