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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7 (금)

책의 도시 전주, 지역 출판 꿈나무 육성

시, 지역 출판사 생산력 강화를 위해 세 번째 ‘전주도서관 출판 제작 지원’ 공모사업 시행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출판문화의 도시이자 책의 도시인 전주시가 지역 출판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주제의 도서 출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지역 출판산업 육성을 위한 ‘2025 전주도서관 출판 제작 지원 공모사업’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작품 8편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공모사업에는 지난해보다 약 19% 증가한 25개 출판사가 응모했으며, 응모작에 대한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소재의 참신성과 내용의 대중성을 갖춘 작품과 전주 배경의 아동문학 등 총 8개 출판사의 작품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심사는 △내용의 ‘우수성’ △저자의 ‘집필 의도’ △원고의 ‘완성도’ △작품 및 출판사의 ‘성장 가능성’의 네 가지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선정작은 △한지의 역사와 과학, 오늘날의 쓰임까지 쉽게 풀어낸 ‘한지로 보다’(아사히 출판) △전주를 배경으로 부채 장수와 선비의 이야기를 풀어낸 그림책 ‘부채장수 김서방전’(바오) △역사 속 첫 고양이 돌보미의 일화를 담은 그림책 ‘묘마마’(빼어난 디자인 수) △16년간 학교에서 10대를 만나며 느낀 아이와 학부모의 마음을 담은 ‘나도 십대는 처음이라서’(창작제작소 선) 등이다.

 

또한 △고전을 통해 과거 인물들의 삶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춘향가-조선시대 사랑의 방식’(흐름 출판사) △우리의 토박이말을 쉽게 익힐 수 있는 ‘시방머셔’(도서출판 참나무) △‘여름을 대표하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답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그림책 ‘여름 대표 선수’(도서출판 베스트하우스) △전주 출신의 인물과 전통문화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전주인이 공유할 수 있는 정취를 다룬 ‘실내 서식 동물-온고을 살이 수상록’(북매니저) 등도 지원을 받게 됐다.

 

시는 오는 7월 선정된 출판사와 출판 제작 지원 협약을 체결한 후 각각 500만 원의 출판 제작 지원금과 도서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 선정작은 오는 9월 10일까지 해당 출판사를 통해 종이 도서로 발간될 예정이다.

 

선정작 목록과 심사위원 및 심사평 등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최근 ‘텍스트 힙’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독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증하듯 올해로 세 번째인 전주도서관 출판 제작 지원 공모사업에는 예년보다 많은 지역 출판사가 지원했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미발간된 우수한 작품들을 발굴해 지역 출판산업의 활성화를 꾀하고, 시민들도 양질의 작품을 향유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 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