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정읍시가 시민과 함께 이뤄낸 10대 주요 성과를 발표하며 지난 3년간의 담대한 변화를 조명했다. 정읍시는 ‘신뢰받는 행정’을 기반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모두를 포용하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며 교육, 농업, 문화·관광 등 전 분야에 걸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이는 단발적인 성과가 아닌, 시민의 삶 속에 깊숙이 스며들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값진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정읍시의 지난 3년은 시민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그려온 혁신의 과정이었다. 그 눈부신 변화의 흐름을 3개 분야로 나누어 집중 조명한다.
신뢰와 혁신으로 쌓아 올린 행정, 재정 건전성으로 빛나다
모든 정책의 시작은 행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에서 비롯된다. 정읍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 결과,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만에 5등급에서 2등급으로 수직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고, 2년 연속 2등급을 유지하며 ‘청렴 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는 일회성 구호에 그치지 않고,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하며 만들어낸 청렴 문화의 정착을 의미한다.
혁신을 향한 노력도 돋보였다. 정읍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적극행정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고, 3년 연속 ‘규제혁신 우수 지자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고, 시민과 기업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능동적인 행정의 결과물이다.
이학수 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안 되는 이유’ 대신 ‘되는 방법’을 찾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정읍시는 시민을 위한 혁신 행정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신뢰와 혁신은 튼튼한 재정으로 이어졌다. 정읍시의 2025년 본예산은 2022년 대비 1136억원 증액됐고, 국가예산 확보액 역시 꾸준히 증가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낭비성 예산을 과감히 줄이고 이를 재정안정화기금으로 적립해 1711억원이라는 견고한 재정 방파제를 쌓았다. 이는 예측 불가능한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을 위한 핵심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이처럼 전략적이고 투명한 재정 운영은 정읍시의 행정 역량을 증명하는 동시에, 시민의 행복을 위한 책임감 있는 약속이다.
기업 유치부터 서남권 상생까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다
정읍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며 지역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1기업 1담당제’ 매칭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발 빠르게 파악하고 91%를 해결하는 등 현장 중심의 지원 정책을 펼친 결과, 5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정읍이 동물의약품 분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것은 정읍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더불어 올해 5월에는 ‘지식산업센터’ 공모에 선정돼 첨단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전북은행 연수원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교육·연수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 활성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정읍의 시야는 시의 경계를 넘어 전북 서남권 전체로 향하고 있다. 정읍·고창·부안을 아우르는 서남권 협력의 거점 도시로서, 정읍시는 공동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2023년 생활자원회수센터와 2024년 아동보호기관 개소를 시작으로, 올해 소아외래진료센터와 어린이전용병동 개소, 2026년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을 준비하며 권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서남권 추모공원 확충과 농기계임대사업소 공동 운영 역시 지역 간 상생과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에도 아낌이 없었다. 지난해 총 180억원 규모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과 172억원 규모의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은 정읍의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동력이다. 여기에 전북 제1호 ‘환경교육시범도시’ 지정(2025년), 45억원 규모의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2022~2025년)까지 더해져, 정읍은 명실상부한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민 모두의 삶을 보듬다, 따뜻하고 활기 넘치는 포용 도시
정읍시는 시민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포용 도시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의 일상회복지원금(총 214억)과 전 세대 20만원의 한파대응지원금(총 111억)을 지급했다. 특히, 올해 전국 최초로 지급한 1인당 3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총 310억)은 어려운 시기를 겪는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되며, 모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하고 따뜻한 복지행정의 모범 사례로 남았다.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 시스템도 더욱 강화했다. 올해부터 육아수당을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두 배 인상하고,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연 100만원의 장수축하물품을 지원한다. 또한, 소상공인에게는 연 50만원의 안정지원금을 지급하고, 고등학교 졸업생에게는 100만원의 청년희망지원금을 통해 사회 첫걸음을 응원한다. 전국 최초로 ‘시니어 의사’를 채용해 시작한 지역 주치의 제도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뜰히 챙기며 정읍형 건강복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시민 생활에 힘을 불어넣고 지역 상권에 숨통을 틔우는 노력도 계속됐다.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정읍사랑상품권’ 발행액을 6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80억원 규모의 ‘샘고을 정다운 상권 활성화 사업’(2023~2027)을 통해 구도심 골목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정읍형 공공배달앱 ‘위메프오’는 385개 가맹점이 참여해 5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역상품 라이브커머스 판매 지원은 138개 소상공인의 판로를 열어주며 49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거뒀다.
‘쉼과 즐거움이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결실을 보고 있다. 구절초 지방정원이 전북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2022년)된 것을 시작으로, 복합형 체험공간 ‘정읍 드림랜드’(2022~2025년), 전국 최초의 복합형 바닥분수 ‘정읍천 미로분수’(2024년), 도심 속 야간경관숲 ‘달빛사랑숲’(2024년), 내장산 자락의 ‘자연휴양림’(2025년) 등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 쉼터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여기에 생활체육의 거점이 될 ‘정읍 체육트레이닝센터’(2024년)까지 개관하며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생활을 책임지고 있다.
농업 분야에도 새로운 희망의 바람이 불고 있다. 쌀값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5년간 총 113억원을 투입해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3개국에서 1419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앞장섰다. 또 최근에는 5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까지 개관했다. 더불어 99억원 규모의 ‘치유농업클러스터’와 58억원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동산’ 조성 사업을 통해 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미래 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정읍시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정읍시는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의 목소리를 더욱 귀담아들으며 다 함께 잘사는 정읍, 머물고 싶은 정읍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정읍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