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국가유산 보물 ‘탐라순력도’에 기록된 제주의 전통문화인 제주양로 행사가 17일 제주목 관아에서 재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오후 3시 제주목 관아 망경루 앞마당에서 ‘탐라순력도 제주양로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을 공경하는 미풍양속을 되새기고, 탐라순력도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내 75세 이상 어르신 100여 명이 초청됐다. 이날 재현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목사의 역할을 맡았다. 제주도지사가 제주양로 행사를 진행한 것은 처음이다. 오영훈 지사는 노인대표로 참여한 김형옥 전 제주대학교 총장에게 인사하는 배례를 진행한 후 걸언*을 청하고, 어르신께 차를 따라드리는 전통 의례를 재현했다. 오 지사는 “탐라순력도에 묘사된 제주 양로행사를 어르신들과 함께 재현하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제주도정은 어르신들이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노인공경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어르신들을 제대로 모시겠다”고 말했다. 김형옥 전 총장은 “제주의 어르신들을 위한 유서 깊은 행사가 성의 있고 뜻깊게 개최될 수 있도록 지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제주 해녀문화가 가상현실(VR) 기술과 결합해 디지털 콘텐츠로 재해석되며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7일 도청 집무실에서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사 ‘올드 하라 스튜디오(Old Hara Studios LLC)’ 카렌 스트리징거(Karen Stritzinger) 대표와 만나 제주 해녀문화를 주제로 한 가상현실(VR) 게임을 직접 체험하며 해녀문화의 세계화와 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문화유산 보존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는 예술감독 김문영씨와 고승한 전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을 비롯해 도청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오 지사는 이날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제주의 파도: 해녀 학교(Waves of Jeju: Haenyeo School)’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해녀의 물질 과정을 가상현실로 경험했다. 카렌 대표는 “게임의 핵심은 해녀문화의 진정성을 살리는 것”이라며 “올해 5월부터 한수풀 해녀학교에 직접 입학해 물질 기술과 해녀 공동체의 문화를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8월까지 제주에 머물며 해녀 입문 양성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16일 시청 다산홀에서 ‘제3회 주민자치 문화경연대회(주민자치 뮤직 페스타)’를 성황리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센터 문화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읍면동 간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회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주민자치위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내면 청소년 밴드 ‘비원플러스’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연 △축하공연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경연은 ‘음악’을 중심 테마로 선정하고 공연 형식을 도입해 ‘노래마당’과 ‘댄스마당’으로 나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노래마당’에는 통기타, 하모니카, 풍물, 합창 등 9개 팀이 참가했고, ‘댄스마당’에서는 에어로빅, 라인댄스, 포크댄스, 시니어 워킹쇼 등 6개 팀이 출전해 각자의 색깔과 기량을 뽐내며 열띤 무대를 펼쳤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평가를 통해 부문별 수상 팀이 선정됐다. ‘다산 노래대상’은 와부읍 기덕소리 풍물패가, ‘다산 댄스대상’은 다산1동 SS2B 댄스크루 팀이 각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나주시립국악단이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빛가람 호수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국악 공연 ‘초여름밤의 우리음악 산책’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나주시가 주최하고 나주시립국악단이 주관하며 총 3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 80분간 진행되는 본 공연은 국악 관현악과 기악곡, 전통무용, 창악(노래), 태권무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관객들에게 품격 있는 국악의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무대는 국악 관현악으로 편곡된 ‘아리랑 랩소디’로 막을 연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나주의 대표적 농경문화를 소재로 한 창작곡 ‘삶의 노래’, 드라마 사도의 OST인 ‘꽃이 피고 지듯이’, 그리고 감성적인 기악곡 ‘Tears of Mokpo’가 차례로 연주된다. 후반부에는 전통무용인 ‘태평무’와 국악 관현악에 태권무를 접목한 ‘고구려의 혼’이 펼쳐지며 국악과 무예가 조화를 이루는 이색적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설장구 협주곡 ‘오딧세이’는 강렬한 리듬과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국악의 역동성을 보여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청송군은 최근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산불 피해지역 ‘희망장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MBC가 공동 주최하며,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MBC 상암 문화광장에서 개최된다. 장터에는 청송군을 비롯해 영양, 영덕 등 7개 산불피해 시군의 45개 농가가 참여하며, 청송군에서는 지역 농축협과 농가들이 힘께한다. 특히, 청송군에서는 실제 산불 피해를 입은 업체도 직접 참여해 피해 현장의 현실을 알리고, 지역 회복을 위한 군의 노력과 대응을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지역 농축특산물 판매 부스 외에도 지역 홍보존, 희망나무 메시지 이벤트,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시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장터가 산불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군민들의 어려운 현실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조속한 지역 복구를 위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라고 전했다. [뉴스출처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17일 중앙전통시장 활어골목 특설무대에서 중앙전통시장 잔치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앙전통시장상인회(회장 조승후)가 주관하며 시장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장으로 꾸며졌다. 특히 장날을 맞아 약 300여명의 시민과 방문객이 참여해 중앙전통시장에 활기를 더했다. 이날 고고장구 공연과 색소폰 연주로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지역 예술인들의 다채로운 공연 무대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점심시간에는 상인회에서 준비한 푸짐한 먹거리 나눔이 진행돼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한 오후 행사에서는 주민과 상인이 함께 참여한 노래자랑과 장기자랑이 열려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으며, 마지막 공연까지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호응 속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조승후 상인회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시장에 활기가 돌고 시민들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어 매우 기뻤다”며“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이번 잔치한마당 행사가 전통시장을 시민들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6월 17일 오전 구로근린공원에서 ‘제2기 구로마을정원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과정은 정원문화 확산과 실천을 위해 기획됐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총 10회, 20시간에 걸쳐 마을정원사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정원의 종류, 식물관리, 병충해 방제, 생활원예(가드닝) 실습 등 실용적인 교육을 제공했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 26명은 출석률 80% 이상을 달성해 수료 자격을 얻었다. 실습 과정에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을 찾아 국내외 정원 조성 사례를 견학하며 현장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감각을 키웠다. 수료식은 식전 팝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수료증 수여, 구청장 축사, 식물(플랜트 박스) 화분 식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장인홍 구로구청장이 마을정원사, 주민들과 함께 직접 식물(플랜트박스) 화분 식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장 구청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크기 1500×1100×480밀리미터(㎜)의 식물(플랜트 박스) 화분 8개에 꽃과 식물을 심었다. 완성된 화분은 구로근린공원과 인근 소규모 공원에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지난 6월 14일 구례읍 봉서마을회관에서 백수연 잔치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구례군 3번째 백세잔치의 주인공은 구례군 광의면에서 태어나 구례읍 봉서마을에 터를 잡으신 정옥순 어르신이다. 백수(白壽)’는 100세에서 한 획(一)을 뺀 99세를 의미하는 말로, 장수 어르신의 건강과 생신을 기념하는 전통 행사다. 대한민국 대표 장수고장 구례군은 99세가 도래한 어르신들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백수연 전통문화 행사를 어르신이 거주하는 마을회에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1남 5녀의 자녀 및 손주, 증손주 등의 가족들과 마을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해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고 자녀들은 축사와 공연을 통해 어르신께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장남 장○○씨는“우리 남매를 사랑으로 키워주신 어머니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며, “오늘 어머니가 백수를 맞이하실 수 있었던 것은 마을 어르신들께서 따뜻한 관심과 공경으로 함께 해주신 덕분이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축사를 통해“정옥순 어르신의 백수연을 진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광양문화도시센터는 오는 6월 21일 오후 3시 서울대 남부연습림 관사에서 열리는 ‘다다미 콘서트’를 끝으로, 올해 상반기 아트살롱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남부연습림 관사는 광양시의 소중한 문화자산이다. 광양문화도시센터는 이 공간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일상 속 문화공간이자 지역의 문화예술 거점으로 재탄생시키고자 지난 3월부터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3시, 다양한 예술 분야 강연자와 공연자들을 초청해 살롱 형식으로 ‘아트살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회차는 광양시립국악단 류형선 예술감독의 해설과 함께 7개 테마로 구성된 60분 라이브 공연으로 꾸며진다. 국악단은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청성자진한잎', '가야금이 있는 풍경', '키 큰 나무숲',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 '무영탑', '미로' 등 다양한 곡을 준비했으며, 서울대 남부연습림 관사의 고유한 공간감과 어우러지는 생생한 국악의 울림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형선 예술감독은 “다다미방에서 듣는 국악은 그 자체로 실험적이면서도 의미 있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에서는 초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20일 개막한 ‘한국현대목판화 70년: 판版을 뒤집다’전은 6월 29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 1950년대 이후 한국 현대 목판화 70년의 흐름을 살펴보는 이번 전시는 총 67명의 작가가 참여했고, 지금까지 6만 5천여 명이 관람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술사적 전시의 이해를 위해 도슨트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니, 마지막까지 깊이 있는 관람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바란다. 1층 프로젝트갤러리에서는 경기창작캠퍼스 창작발표 기획지원 전시 ‘주름들’이 한창이다. 경기창작캠퍼스 입주 예술인이었던 이문석 큐레이터가 기획한 전시로, 타이완 작가 3인의 작업을 통해 ‘피부’라는 감각을 주제로 나와 사회의 관계를 돌아보게 한다. 전시는 7월까지 이어진다. 소장품 상설기획전 ‘비(飛)물질: 표현과 생각 사이의 틈’ 전도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개념미술·실험미술·퍼포먼스 등 비물질적 작업들을 소개하며, 오늘 8월 31일까지 1막 전시가 계속된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관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