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음악회 '김해, 함께 부르는 미래'를 오는 7월 1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념콘서트는 재단의 지난 20년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로 기획됐다. 시민과 관계자, 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예술 공연으로 구성됐다.
먼저 재단 이사장인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 20년, 더 나아가 김해와 함께 미래를 여는 김해문화관광재단으로 발전하길 기원하며, 20번째 맞는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인사말을 영상으로 전했다.
1부는 비전선포식으로 진행된다.
‘20살 김문광, 성년이 되다’라는 주제로 재단 비전선포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최석철 대표이사가 20살 김문광(김해문화관광재단의 애칭)의 시점에서 재단을 사람의 성년으로 치환하여 유년기부터 성장, 현재와 미래까지를 설명하는 형식으로 구성하며, 김승업 초대 김해문화의전당 사장과 올해 5월 새롭게 입사한 신규 직원이 함께 참여하여 재단의 비전 슬로건을 제창할 예정이다.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꿈의무용단 34명이 로비에서 플래시몹 공연을 선보이며 시작된다.
본 공연에는 이효상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51인조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담당한다.
오케스트라는 GHCT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로 김해를 중심으로 경남권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예술인 41명과 꿈의오케스트라 김해 10명으로 구성되며, 김해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과 미래세대 단원들을 개별 선발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로서 김해 문화예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뒤이어 김해시민연합합창단 120명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김해코러스합창단, 김해남성합창단, 장유여성합창단, 노래하는 아이들 등 남녀노소가 함께하는 연합합창단으로 구성된다.
120명이라는 숫자는 하나의 단위가 완성되는 100에 재단 20주년을 상징한다.
특히, 뮤지컬 ‘미스사이공’으로 김해와 인연을 맺은 뮤지컬배우 이건명이 특별 출연해 감동을 더한다.
이건명은 이번 음악회에서 대표곡 ‘붉은노을’을 비롯해 총 3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와 진심 어린 무대 매너는 관객들의 큰 박수와 호응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내용으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서곡으로 웅장하게 막을 연다.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오프닝 테마로 유명한 이 곡은 인류의 진보와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며, 김해문화관광재단이 걸어온 20년의 길을 반추하고 문화관광을 통한 김해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웅대한 서막의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주목할 곡은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One Day More’와 오페라 허왕후 중 ‘어제도 내일도 오늘만 같아라’이다.
‘One Day More’는 김해의 예술가와 시민, 김해문화관광재단과 함께한 모든 이들이 써온 20년간의 공동체적 서사와 연결되며 연대와 변화의 내일을 힘차게 그려내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제도 내일도 오늘만 같아라’는 2021년 김해시와 재단이 제작한 오페라 허왕후의 대미를 장식하는 합창곡으로, 금관가야의 고도 김해의 역사적 정체성을 담고 있다.
이 오페라는 2022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을 거쳐 2023년 국내 문화재단 주관제작 최초로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 바 있다.
마지막 곡은 신해철의 ‘그대에게’로, 전 출연진과 시민연합합창단이 함께 부르며 감동적인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콘서트는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총 90분 내외로 진행된다.
김해문화관광재단 최석철 대표이사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시민과 관계자, 예술인이 다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예술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의 이번 기념콘서트는 단순한 축하 공연을 넘어 지역 문화예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문화 행사로서, 김해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20년을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김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