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고흥군은 지난 26일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열린 ‘마임공작소 판’(대표 고재경)의 창작 연극 '잠깐만' 공연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대사 없이 마임, 무용, 음악, 미술을 통해 내용을 전달하는 형식의 연극이다.
고흐의‘자화상’, 클림트의‘여성의 세 시기’, 모네의‘양산을 쓴 여인’ 등 누구에게나 익숙한 명화 속 장면들을 무대 위에 생생하게 재현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상상력 넘치는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으며, 공연 당일 300여 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우며 인기를 끌었고 공연 내내 박수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공연을 관람한 한 군민은 “그림 속 인물들이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연출이 인상 깊었다”며, “명화 속 상상력과 감성을 더한 클래식 음악이 어루러져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도 더없이 훌륭한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이번 공연은 명화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해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며, 관객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다양한 예술 장르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공연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오는 8월 9일 오후 4시,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사업’의 마지막 공연인 전통극 '향악잡영오수 최치원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 고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