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전주시는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에서 진행된 기획전시 프로그램인 ‘플라스틱 정글탐험대: 장난감의 역습’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버려지는 장난감이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정글’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전시는 현시대의 폐플라스틱 문제와 자원순환의 가치 구현을 창의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전시장 내부는 ‘정글’을 테마로 폐자원이 예술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색다른 방식으로 선보였으며, 수거된 플라스틱 장난감을 직접 해체하고 분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교육적 콘텐츠도 함께 운영됐다.
그 결과 전시 기간 약 4300명의 시민이 방문했으며, 특히 가족 단위와 어린이 관람객이 주를 이뤘다.
또한 전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 ‘돌연변이 워크숍’의 경우 참가자들이 장난감을 분해하고 조립해 나만의 창작 생명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환경 교육을 체험했다.
전주시새활용센터는 전시 종료 이후에도 시민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8월에는 고장난 전자제품을 수리·수선하는 방법과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새활용 디자인 씽커’ 워크숍을 진행하고, 9월에는 버려진 종이박스를 활용한 새활용 설치작품 전시가 마련된다.
이외에도 상시 프로그램인 새활용센터 공간탐방과 새활용 교육 등은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한 후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다.
이은주 전주시새활용센터장은 “이번 전시는 시민이 직접 보고, 체험하고, 참여하며 자원순환의 필요성과 실천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면서 “앞으로도 일상 속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