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은 강릉시는 “더 큰 강릉, 더 따뜻한 강릉”을 향해 시정 전반의 변화와 혁신을 실질적 성과로 입증하며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다.
시정 운영은 ‘시민중심 적극행정, 강원제일 행복강릉’이라는 비전 아래 친절하고 청렴한 행정, 소통과 책임 기반의 조직문화, 역량 강화, 재정 효율화 등에서 두드러진 진전을 이뤘다.
공약사업은 총 40개 중 20개를 완료했고, 나머지도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공약 이행률은 75%이며, 연말까지 9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전 행정력이 집중되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친절하고 청렴한 강릉시정
강릉시는 위민, 경청, 창의, 동행의 행정가치를 실현하며 시민 체감이 높은 분야 중심의 시정을 추진해왔다.
'2024년 정책 설문조사'에서는 ▲공무원 친절도 95%(+1%p) ▲정책 만족도 72.6%(+3.2%p) ▲삶의 질 만족도 72.5점(+1.8점) ▲생활환경 만족도 68.4점(+2.3점) ▲거주의향 90.6%(+3.0%p) 등 전 항목이 상승했다.
2024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강릉시는 최초로 ‘2등급’을 달성, 제도개선과 조직문화 혁신의 성과를 입증했으며, 공직자 자원봉사 시간도 ‘23년 1,900여 시간에서 ’24년 7,500여 시간으로 약 4배 확대되어, 강원특별자치도 자원봉사 활성화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는 강릉시가 추구해온 ‘시민 중심 행정’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과 조직문화 전반에 녹아들어 시민의 신뢰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소통과 성장, 자율과 책임으로 만드는 유능한 조직
강릉시는 단순한 효율을 넘어 책임 중심의 조직문화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사무 전결처리 규칙' 개정을 통해 국‧과장의 전결 비율을 90% 이상으로 확대, 시장·부시장 결재 건수를 각각 141건, 81건 줄이며 실질적 책임행정을 실현했다.
회의문화는 수직적 보고에서 수평적 소통 중심으로 바뀌며, 15층 회의실은 2023년 12월부터 900회 이상 활용됐다.
지난 2024년부터 시행된 ‘거꾸로 멘토링’은 과장급 20명과 8~9급 직원 60명 등 총 80명이 참여해 세대·직급 간 장벽을 허물고 공감과 이해를 높이고 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역량 강화교육, 직무전문성 교육, 힐링 음악회, 저연차 공직자 워크숍, 인성·친절교육 등이 병행되며 공직 만족도와 직무 몰입도가 함께 상승하고 있다.
강릉시는 공직 내부의 변화가 곧 도시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성장 중심의 조직문화 혁신을 이어갈 것이다.
효율적 재정 운영으로 지역 경쟁력 강화
국내외 재정 환경 악화에도 강릉시는 실질적인 재정성과를 창출했다.
2025년도 국비는 역대 최대인 4,243억 원을 확보, 2022년 3,574억 원 대비 669억 원이 증가했다.
이는 중앙 부처의 정책에 선제 대응하고, 국회·정부·강원특별자치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용역사업은 2024년 5월부터 503건을 직접 수행해 10억 원 이상 예산을 절감했으며, 예산 재배정 관리 개선으로는 2024년 한 해 동안 109억 원의 재배정액을 줄였다.
주민참여예산은 제안사업 수가 12건(2023)→113건(2025), 예산 규모는 4억 원→50억 원으로 12배 증가했다.
올해 2월에는 계약이행 통합서약서를 도입, 6월부터는 전 부서 전자계약으로 전환해 업무 투명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지역상생 계약은 관내 업체 우선 계약 비율이 79%(2022)→89%(2025), 지역업체 대형공사 참여율은 42%까지 확대되어 약 970억 원의 수주 성과를 거뒀다.
세입행정도 개선되어 결산 오차율은 2022년 16.3%→2024년 0.1%로 감소, 지방세 납기 내 징수율은 97.9%를 기록해 3년 연속 지방세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예산의 방향이 시민을 향하고, 과정에 시민이 참여하며, 결과는 지역에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며, 강릉시 재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시민중심 적극행정을 통한 지속 가능한 행정 혁신
강릉시는 구조적 혁신을 넘어 미래 전략까지 반영된 지속가능한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2024년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정(국비 71억 원), 2025년 중앙고 복합시설 공모선정(국비 209억 원), 강원 RISE 과제 선정 등으로 교육을 지역 성장의 동력으로 연결하고 있다.
강릉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풍수해생활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급경사지 및 소하천 정비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포지구 유수지 조성, 하수관로 분류화, 도시침수 예방사업 등을 중장기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해 상습 침수지역을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강릉시는 첨단 기술 기반의 디지털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월 개관한 메타버스 체험관은 누적 방문자 5만 명을 돌파했으며, 초광역 메타버스 허브와 스마트빌리지 확산을 통해 지역 디지털 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비즈니스 워케이션 지원센터도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2025년은 시 승격 70주년, 지방자치 30주년을 맞는 해다.
강릉시는 민선8기 주요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강릉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지난 3년은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든 변화의 기록”이라며, “남은 임기에도 흔들림 없이 더 큰 강릉, 더 따뜻한 강릉을 향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