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순창군은 지난 30일 어울림센터에서 9~8급 공무원 48명을 대상으로‘청렴토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렴토크는 최영일 군수가 직접 제안한 소통 프로그램으로, 조직 내 다양한 구성원 간의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확대해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청렴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2시간 예정이었으나, 참석 공무원들의 열기가 넘쳐 1시간을 초과하여 3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최 군수는 저연차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실질적인 공직생활의 애로사항을 듣고 군정 운영 전반에 대한 다양한 제언을 수렴했다.
참석자들은 군수와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공직 내부에서 느끼는 고민과 청렴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 사항 등을 자유롭게 제시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이번 청렴토크는 순창군이 추진하고 있는‘2025년 반부패·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군은 내부 설문조사를 통해 청렴에 대한 인식과 소통 구조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한 뒤, 이를 개선할 실질적 방안으로 군수의 제안을 반영해 본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군은 이번 9~8급 대상 청렴토크를 시작으로, 8월 21일 7급 공무원 30명, 9월 3일 6급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하는 후속 행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직급별 특성과 업무 경험을 고려한 맞춤형 소통을 통해 조직 전체의 청렴 의식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한 공무원은“평소 군수님과 직접 대화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렇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하위직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면서“앞으로도 이런 소통의 자리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영일 순창군수는“MZ세대 공무원들의 솔직하고 진솔한 의견 개진이 있어 군수로서 많은 새로운 부분들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면서“앞으로도 다양한 직급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함께 만들어 가는 청렴한 순창군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