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울산 북구가 제2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아동요구 확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우선 과제로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 조성 ▲아동보호시설 및 프로그램 강화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 조성이 꼽혔다.
북구는 18일 구청 상황실에서 아동친화도시추진단 및 용역 수행기관 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북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재)산업경제발전연구원 손지강 부원장이 ▲원탁토론회 결과 ▲아동요구확인조사 결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보고했다.
북구는 지난 6월 아동친화도시 조성 방향성 설정을 위해 아동이 스스로 자신의 삶과 관련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원탁토론회를 열어 아동과 보호자, 아동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원탁토론회에서 나온 343개의 의견을 범주화해 19개(△아동의 여가와 휴식 시간의 보장 및 인식 개선 △아동 시설과 프로그램의 다양화 및 거리 부담 완화 △아동의 놀이 비용 부담 완화 △건전한 놀이와 여가 활동 교육 △아동의 참여권 및 상호 존중 교육 △아동 참여 활성화 및 아동 관련 사항 홍보 강화 △아동의 의견 존중 및 반영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 조성 △아동보호시설 및 프로그램 강화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 △아동의 정서 안정과 상담 시스템 및 프로그램 운영 △아동보건·복지시설과 서비스 확대 및 지속 관리 △소수 아동 지원 활성화 △수요 맞춤 교육 및 교육과정 다양화 △진로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아동과 교사의 소통 활성화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 조성 △가족 친화적 직장 문화 조성과 함께하는 시간 확보를 통한 이해하고 소통하는 가정 조성 △가정 내 아동의 사생활 존중)의 아동요구를 도출했다.
이들 의견을 바탕으로 중요도와 시급도를 결정하는 아동요구 확인조사 결과,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 조성 ▲아동보호시설 및 프로그램 강화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 조성이 가장 우선돼야 할 과제로 분류됐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을 통해 모인 아동과 주민의 다양한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지난 2021년 12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최초 인증을 받았으며, 재인증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지역 여건과 실정에 부합하는 아동정책, 세부전략 및 실천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중이다.
북구는 오는 11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거쳐 올해 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 신청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