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김제시는 지난 21일 시청 지하 충무시설에서 개최된 을지연습 강평보고회를 끝으로 18일부터 이어진 ‘2025년 김제시 을지연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7회를 맞은 을지연습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이란 전쟁과 같은 국제적 긴장감 고조와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아 군사적 대립의 상황 가운데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진행됐다.
시는 전쟁 이전 국지도발 등 국가위기관리와 국가총력전 연습을 통한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앞서 지난 13일 정성주 시장 주재로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며 빈틈없는 준비를 했다.
연습 첫날인 18일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합동통제부와 전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이날 오전 10시 최초상황보고회와 함께 유관기관 및 단체 등이 참여하는 을지연습에 들어갔다.
훈련 2일 차인 19일 도상연습으로 대규모 전재민 발생 시 수용·구호 대책 토의를 진행하고, 이날 오후 3시 김제 실내체육관에서 실시한 ‘주민대피시설 드론 테러 대응 훈련’은 민·관·군·경·소방 등 100여명의 인원이 참여했으며, 드론·장갑차·순찰차·굴절사다리차·구조차 등 15여종의 장비가 동원되어 테러 발생 신고와 상황전파 초기대응. 경계·방호, 화재진압, 인명구조, 응급처치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통해 통합방위태세 확립과 협력 대응 체계를 숙달하는 훈련이 됐다.
훈련 3일차인 20일 ‘대피소 내 집단 감염병 발생 시 대응 체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도상연습 토의를 실시했으며, 이날 오후 2시 전 국민이 참여하는 공습대비 민방위 대피 훈련을 실시해 시와 김제시민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주민대피 및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홈플러스 김제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피훈련을 실시한 후 김제소방서의 협조로 주민 참여형 시범식 훈련을 실시했다.
마지막 날인 21일 ‘테러로 인한 관내 배수지 파괴 및 오염 대응’을 주제로 전시현안과제 발표 및 토의를 진행했으며, 비상사태 상황을 가정하여 각 기관별 유기적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위기관리 대응 능력을 키우는 토의가 진행됐다.
이번 을지연습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맞게 상황설정부터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기관별 통합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등 성공적으로 추진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21일 강평보고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정성주 시장은 “위기상황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철저한 준비가 있다면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평화는 우리의 힘이 바탕이 될 때 지속될 수 있다”며 “을지연습 기간동안 실전에 임하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해주신 훈련 참여자 및 김제시민 여러분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