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빛 담은 문화도시, 진주를 대표하는 공연콘텐츠 ‘육지로 올라온 실경역사뮤지컬 〈의기 논개〉’가 최고 수준 만족도와 평점, 전국구 인기를 실감하면서 뜨거운 호응 속에 아쉬운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무료로 진행됐으며, 약 1400명의 관람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무엇보다 모든 공연의 좌석이 공연 3주 전에 모두 매진되면서 진주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콘텐츠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방증하기도 했다.
특히 관람객 분석 결과, 진주시를 제외한 경남과 부산, 대구, 전남, 수도권 등 경향각지에서 35%의 외지 관람객이 방문해 전국구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와 함께 공연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8.7%가 ‘만족 이상’이라고 응답했으며, 네이버 관람 평점 또한 5점 만점에 4.9점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인기와 높은 공연 수준을 가늠케 했다.
또한 재관람객(N차 관람객)의 비율이 17%나 되고, 이 가운데 5회 이상 관람한 관객도 2.5%를 차지하는 등 지속 가능한 관광형 공연 콘텐츠로의 발전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관람객 방문경로 조사에서는 SNS 홍보(1순위)와 지인 추천(2순위)이 가장 높게 나타나 온라인 홍보와 입소문이 모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의기 논개〉는 진주성과 의암 일원을 배경으로 지난 2006년 ‘논개순국재현극’으로 초연된 이후, 16년간의 보완을 거쳐 2022년부터 ‘실경역사뮤지컬’ 형식으로 발전해온 진주의 대표 공연 콘텐츠이다.
올해 공연은 ‘빛 담은 문화도시, 진주’의 지역콘텐츠 브랜드화 사업의 하나로 육상 버전을 새롭게 시도해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돋보였다.
또한 현대적 미감을 살린 무대 디자인, LED 영상, 폭죽 등 다채로운 연출을 더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밖에도 전문 배우와 함께 무대에 오른 진주시민 배우들의 열연도 공연의 진정성과 감동을 더하며 큰 울림을 주었다.
진주시는 올해 성과를 토대로 공연 콘텐츠를 오는 2026년에는 고도화 단계, 2027년에는 전국적 브랜드화 단계로 발전시켜 ‘실경역사뮤지컬 의기 논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형 공연콘텐츠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