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익산시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치유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11일 달빛소리수목원에서 '반려동물 친화관광 공감포럼'을 열고, 정책 비전과 발전 전략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반려동물 친화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2025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관계자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된 5개 지자체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업계 전문가, 시민이 함께했다.
이날 포럼에서 익산시는 '펫프렌드(Pet Friend) 익산'이라는 기치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콘텐츠와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제시하고, 반려동물 치유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반려동물 친화관광 시설 조성 권고안(가이드라인)과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지자체 정책 수립의 기준을 제시했다.
이어진 기조발제에서 정민섭 경희대 교수는 '반려동물과 함께 머무는 도시, 삶을 치유하는 관광'을 주제로 반려동물 웰니스 관광의 가치와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관광 기반 확충, 콘텐츠 발굴, 수용태세 개선 등 실질적인 반려동물 친화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포럼뿐만 아니라 독댄스(dog dance) 공연과 반려동물 교감·치유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참가자들이 반려동물과 직접 어울리며 포럼의 취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8년까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관광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왕궁보석테마관광지를 거점으로 △주얼펫파크 조성 △교감·치유형 프로그램 운영 △반려동물 수용태세 개선 △펫 케어 관리사 양성 등 단계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펫프렌드 익산은 반려동물과 사람이 친구처럼 함께 어울리며 즐기는 도시를 의미한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반려동물 친화적 관광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