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국가유산청의‘2026년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공모에서 총 4개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국가유산 야행 사업 △향교·서원 활용사업 △생생 국가유산 사업 △고택·종가집 활용사업이며, 특히 고택·종가집 활용사업은 올해 처음 선정되어 문화유산인 허선구 고가를 활용하여 고택에서의 멋진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3억 6000만 원을 포함한 총 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진주만이 가진 국가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활용하여 지역민과 방문객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 5년 연속 선정된 국가유산 야행 사업, 더욱 풍성해진 2026년 프로그램
5년 연속 선정된 국가유산 야행 사업은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며, 진주의 대표적인 여름 야간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25 진주 국가유산 야행’에서는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도 3일 동안 약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6년은 "암행어사, 야(夜)밤에 진주성 출두야~"라는 새로운 부제로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과 연계하여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한층 특별한 즐거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신규 선정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문화유산인 허선구 고가를 활용하여 “꿈과 숨결을 잇는 허선구 고가”라는 프로그램으로 고택에 담긴 역사적 가치와 우리 전통문화를 ▲초시댁과 함께하는 시간여행 ▲허선구 고가에서 나누는 특별한 하루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장소인 허선구 고가는 2022년 4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하여 안채·중문채·문간채 등 고가 전면 보수공사를 시행했다. 2025년 8월 마무리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 2년 연속 선정된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 “진주성 취고수의 하루”
2년 연속으로 선정된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진주성 취고수의 하루”라는 프로그램으로 임진왜란 승전의 역사 현장인 진주성을 무대로 생동감 넘치는 공연과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선무공신 교서 하달 퍼포먼스 ▲취고수와 함께하는 진주성도 역사탐방 ▲성곽 방어 무기체험 등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역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고택·종가집 활용사업이 새롭게 선정됨에 따라, 내년에는 4개 분야에서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진주의 소중한 국가유산이 시민들의 일상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국가유산이 지역 발전과 관광 자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