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충주시는 오는 20일 오후 5시 ‘2025 충북무형유산 한마당 공개행사’와 연계해 열리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서 충주시립택견단이 공연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도내 무형유산을 도민과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고 전승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연은 엑스포 행사장 내 잔디무대에서 진행된다.
충주시립택견단이 선보일‘옛택견판’은 조선 후기 유숙의 풍속화 ‘대쾌도’에 그려져 있는 택견의 모습을 재현한 공연이다.
익살스러운 재담과 풍물이 함께 흥을 돋우며 아랫마을과 윗마을의 택견 대결로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중원민속보존회가 택견판의 장단을 맞춰 공연을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택견 체험, 택견 퀴즈 프로그램이 마련돼 즐거움도 더한다.
이번 무대는 세계인이 모이는 자리에서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전통 무예 택견의 멋을 알리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시립택견단은 국악과 어우러진 택견의 매력을 통해 세계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시립택견단의 재담꾼 원창환 단원은“세계인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공연할 수 있어 설렌다”며 “언어는 달라도 택견의 몸짓과 풍물의 흥으로 충분히 교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세계국악엑스포에서 택견공연을 함으로써 충북도민뿐만 아니라 엑스포 관광객들에게도 택견의 멋과 가치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