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은 지난 9월 18일 148아트스퀘어 공연장에서 열린 배리어프리 뮤지컬 『할머니 엄마』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스테디셀러 그림책 『할머니 엄마』를 원작으로, 할머니와 손녀의 따뜻한 일상을 감성적인 음악과 극으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이다. 특히 지역의 어린이들과 청각장애인 관객이 함께 참여한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무대 위 배우와 수어 아티스트가 함께 이야기를 전하며 장애의 유무와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의 무대를 선사했다.
배우들은 관객과 눈을 맞추고 무대 밖으로 직접 다가가는 연출로 어린이들의 동심을 자극했고, 수어 통역이 더해져 청각장애인 관객과 생생히 소통할 수 있는 ‘함께하는 공연’이 됐다. 또한,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이 함께 감상하며 세대를 넘어 소통할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마련됐다.
총연출은 홍경숙이 맡았으며, 배혜미, 박은혜, 라혜연 등 실력 있는 배우진과 수어 아티스트 우희경이 참여해 따뜻한 감동과 생동감을 전했다.
유정근 재단 이사장 권한대행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무대를 넘어 모두가 함께 예술을 경험하고 소통한 포용의 현장이었다”며, “지역민 누구나 편하게 접근 가능한 공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과 발표를 장려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2025 예술누림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오는 11월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기획연극 『경성 카스테라 1호점』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연말까지 지역 예술인의 공연과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