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인제군은 9월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관협력 배달앱 ‘먹깨비’ 운영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군민 편익 증진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평균 7.8%에 달하는 민간배달앱 주문 수수료와 높은 배달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제군은 주문 수수료가 1.5%로 저렴한‘먹깨비’를 공식 파트너로 선정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오는 10월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 사업과 연계해 ‘먹깨비’에서 주문 시 1건당 5천 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초기 이용자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2026년)부터는 인제군이 군비 약 3억 원을 직접 투입해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주요 내용은 ▲신규 가입자 1만 원 할인쿠폰 제공 ▲월 3회 이상 결제 시 1만원 할인쿠폰 발행 ▲비정기적 할인쿠폰 발행 ▲무료배달 가맹점 대상 월 최대 5만 원 배달비 지원 등이다. 아울러 인제채워드림카드 결제도 연동해 군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연말까지 관내 배달대행사의 협조를 받아 배달 기사들이 주문 배달 과정에서 직접 홍보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맹점 참여를 확대하고, 민간 배달앱 중심의 소비자를 ‘먹깨비’ 이용자로 전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방침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오늘 체결된 협약은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과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이라며 “농식품부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 사업과 내년 군비 지원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민관협력 배달앱 운영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