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지역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의 다섯번째 전시인 '2025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 양산'을 10월 15일부터 30일까지 양산시문화예술인공동창작소(구.어곡초등학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무형상의 풍경'을 주제로, 형상 너머의 본질을 추구하는 통도사의 정신성과 한국 추상회화의 지향점을 연결하며,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조명한다. 도립미술관 소장품과 양산시립미술관 소장품, 지역 작가의 작품이 함께 어우러져 도립과 시립, 지역이 협력하는 의미 있는 교류전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는 총 32점의 작품(도립미술관 소장품 17점, 양산시립미술관 및 지역작가 작품 15점) 선보인다. 이성자, 전혁림, 하인두, 유택렬, 이준 등 한국 근현대미술의 주요 작가와 통도사 선승이자 예술가로서 선화의 미학을 보여주는 종정 성파 스님, 그리고 오정남, 이경희, 최현미, 박경영, 임의복 등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전통과 현대, 종교성과 지역성이 어우러진 예술적 풍경을 선보인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양산시립미술관 건립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지역 예술인들의 열망에 부응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