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부산 중구는 지난 17일 중구 작은음악당에서 산복도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영화관’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영화의전당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된 것으로, 영화 관람이 쉽지 않은 고지대 주민들에게 내 집 앞에서 영화를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상영작은 ‘소풍’으로, 제작사 ㈜로케트필름의 김영진 대표가 직접 참석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멀리 나가지 않고 집 근처에서 영화를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문화에 소외된 산복도로 주민들의 문화예술 활동 거점으로 사용하기 위해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지난 9월 준공한 작은음악당이 이번 야외 상영관을 비롯해 다양한 목적의 야외 공연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작은음악당이 고지대 주민들의 문화 향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