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주시 MBC 연수원에서 한국의 사회·경제·환경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이프위(IFWY) 한국 지역별 대화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브라질 상파울루를 시작으로 태국 방콕, 보츠와나 가보로네, 미국 뉴욕, 스위스 제네바 등 5개 도시에서 지역 대화가 열렸으며, 여섯 번째 나라인 대한민국에서 그 여정이 완성됐다.
한국 지역별 대화에는 총 21개국에서 선발된 50명의 청년이 참가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평균 연령은 만 25세로, 다양한 문화권과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한국의 사회문제를 글로벌 시각으로 바라봤다.
자유 토론에서는 한국 사회의 핵심 과제인 저출산 문제를 중심으로 의견이 오갔다. 참가자들은 기존의 단기적 출산 장려 정책에서 벗어나 세대 간 돌봄, 고용 안정, 주거 지원, 성평등 문화 조성 등 사회 구조 전반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제 토론에서는 이프위(IFWY)의 6대 핵심 테마 ▲기술혁신과 윤리 ▲환경 지속가능성 ▲갈등 해소와 협력 ▲민주주의와 연대 ▲새로운 경제로의 전환 ▲사회정의와 평등을 중심으로 각국 청년들이 논의를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청년세대가 공통으로 직면한 글로벌 과제에 대한 실행 가능한 해법을 모색했다. 논의 내용은 ‘한국 지역 결의안(Korean Regional Resolution)’으로 정리됐고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파이널 컨퍼런스에서 공식 발표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한국 지역별 대화는 세대와 세대, 지역과 세계가 연결되는 사회적 연대의 실험이었다”며 “청년들이 실제 은평구의 정책들을 참고하며 제안한 아이디어가 향후 한국형 사회연대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