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제주아트센터는 올해 마지막 기획공연으로 11월 28일과 29일 이틀간 소리극 ‘서편제; The Original’를 개최한다.
소리극 ‘서편제; The Original’는 이청준의 연작소설 ‘남도사람’ 중 1부 서편제, 2부 소리의 빛, 3부 선학동 나그네를 원작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5 국립예술단체 지역 전막공연 사업’을 통해 제주에 선보이는 무대로, 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 기념작으로 제작된 신작이다. 특히‘변강쇠 점 찍고 옹녀', ‘귀토-토끼의 팔란' 등에서 호흡을 맞추며 창극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고선웅 연출가와 한승석 음악감독 콤비가 다시 만나 화제를 모은다.
이번 무대는 영화·뮤지컬·창극의 변주를 넘어 원작의 문학성과 소리 본연의 미학에 집중한다. 원형의 무대 위에 판소리 다섯 바탕의 눈대목과 총 22곡의 판소리·민요가 장단과 호흡, 북과 장구의 울림이 서사의 리듬이 되어 한 맺힌 소리꾼 부녀의 길 위 여정을 그려낸다.
또한 임현빈(아비), 박지현(소녀)을 비롯해 정보권, 박자희·서진실, 박상종, 신해인, 조용의·남상동·최진욱 배우들이 함께해 진한 감동을 객석에 전한다.
관람료는 R석 5만 원, A석 3만 원, B석 2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11월 3일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누리집에서 예매 가능하다. 문화소외계층 무료 관람 신청은 11월 10일 오후 6시까지 전화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강동철 제주아트센터소장은 “우리 전통 소리의 아름다움을 가장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깊어가는 가을밤 한국예술의 울림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