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진행한 ‘고스트파크 섀도우’가 8월 1일부터 17일까지 17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도 고스트파크 섀도우는 합천을 대표하는 여름행사로 거듭나며, 많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짜릿한 경험을 선사했다. 올해 행사는 전년도와 달리 프로그램과 어트랙션을 대폭 보강해 더욱 풍성하게 구성했다. 체험형 어트랙션 ‘합천행’과 ‘해부학 실험실’을 새롭게 선보였으며, 관람객들이 테마파크 곳곳을 누비며 즐길 수 있도록 ‘스탬프 투어’를 운영해 관람객 분산 효과를 높였다. 이와 함께 길거리 고스트 포토타임, 댄스파티, 주제공연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도 업그레이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집중호우 등 악조건 속에서도 총 20,840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방문도 전년보다 눈에 띄게 늘어났고,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MZ세대까지 폭넓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합천군 관계자는 “고스트파크 섀도우는 단순한 공포 체험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관광을 융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자리매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제주4·3기록물의 안전한 장기 보존과 활용을 위해 국가기록원과 협력해 과학적 보존처리와 디지털 복원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4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제주4·3기록물은 희생자와 유족의 증언, 진상 규명 과정, 화해와 상생의 기록 등을 담은 문서·엽서·영상·사진 등 방대한 자료로, 4·3의 역사적 진실과 인권적 가치를 증명하는 소중한 사료다. 그러나 상당수 자료는 지류·영상·자기테이프 등 손상 위험이 큰 매체이며, 일부 기록물은 생산된 지 50년 이상 경과해 변질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와 재단은 기록물의 원형 보존을 위한 과학적 보존처리와 디지털화를 병행하는 체계적 관리방안을 마련해 추진 하고 있다. 보존처리는 매체 특성과 훼손 상태를 고려해 지류기록물의 탈산 처리, 중성필름 삽입·중성상자 보관을 통한 장기 안정성 확보, 곰팡이·해충 피해 예방을 위한 소독·살균 등 차별화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기록물의 영구적 보존과 복원 가능성을 확보하고,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승할 수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읽기예보: 오늘 읽음, 내일 맑음’ 슬로건으로 도내 16개 공공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우선 한라도서관은 지역 기반 책문화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2025 독서의 달 책문화동아리 축제'를 개최한다. 작가 북토크, ‘브레맨 음악대' 공연, 북 마임 마술 공연, 제주어 동화구연 체험, 독서문화 체험·전시, 어린이 플리마켓 등이 펼쳐진다. 또한 토요인문특강, 기초과학 대중강연, 길 위의 인문학, 제주 작은도서관 협업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꿈바당어린이도서관은 제2회 꿈바당 제주어책 이야기마당과 제주 테마 독후활동, 제주어작가 낭독 및 강연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우당도서관에서는 ‘이상한 무인 편의점’ 서아람 동화작가 강연 및 원화 전시, 어린이 아크릴화 체험 '제주의 가을을 담아보아요', 가을 서정을 담은 '티블렌딩 원데이 클레스', 문학상주작가 창작 독서프로그램, 가을바람, 책멍 하기 좋은 날, 제9회 제주 독서대전 포토존 등을 준비했다. 제주 기적의도서관은 ‘기적의 책놀이 장터’와 ‘9월 책나무가 자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석윤)은 도내 예술인의 창작 활동 기반 마련을 위해 예술인 창작준비금을 지원한다. 예술인 1인당 200만 원을 지원하며, 열악한 창작 여건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창작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신청 자격은 '예술인복지법'상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하고, 2024년 소득인정액이 올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이며,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제주특별자치도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예술인이다. 신청 기간은 8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이며,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심의를 거쳐 10월 중 지원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재단은 행정 심사 탈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수 마감 후 서류 보완 기간을 운영하고,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예술인을 위해 신청 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문화예술재단 누리집 공지/공고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술인 창작준비금은 2021년부터 예술인복지지원센터 운영사업으로 시작해 2024년부터 예술인복지기금 사업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자격 요건을 세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1960~70년대 생산된 도정 기록사진에 대한 해설자료 18편(사진 100여 컷)을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제주도에서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필름(추정치 7만 4,000컷) 형태로만 보관돼 내용 파악이 어려웠던 자료들을 고해상도 사진(전자파일)으로 변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화가 완료된 사진 중 촬영 시기와 장소, 배경, 등장인물 등이 확인된 것을 선별해 역사적 맥락을 첨가한 기록콘텐츠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공개된 사진들은 제주도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던 다양한 분야를 담고 있다. 교통망 확충 관련 사진으로는 1962년 10월 최초 시내버스 개통식, 1967년 3월 이호교 준공식과 제2효례교 개통식, 1968년 4월 여객선 안성호 취항식이 있다. 이 사진들에는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관선 도지사의 발언을 함께 담아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고 있다. 주요시설 설립 관련 기록으로는 1962년 8월 시립노동회관 개관식, 1964년 12월 농협제주도지부 신축건물 낙성식과 사라봉 팔각정 기공식, 1965년 1월 재일교포의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울산 남구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장생포 고래문화마을과 고래박물관 광장 일원에서 ‘제5회 장생포 한 여름밤의 호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그 저주의 서막’이라는 주제로 22일 고래문화마을에서 ‘호러 오픈하우스’를 시작으로 23일과 24일 이틀간 공포체험이 열린다. 또한 고래박물관 광장에서도 23일과 24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무대공연인 ‘호러 파티’가 진행된다. 고래문화마을에서 열리는 장생포 호러체험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총 3,382팀, 1만 3,312명이 신청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고 이들 중에 60팀, 257명이 선정돼 2일간 참여한다. 아울러 축제 기간 현장 이벤트에 당첨된 24팀에게도 호러체험 참여기회가 주어진다. 주말 동안 고래박물관 광장에서 진행되는 ‘호러 파티’는 귀신 분장 체험, 귀신들과 포토타임 등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호러 미디어쇼, 댄스공연 등 각종 프로그램이 준비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토요일인 23일 저녁 8시에는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릴 불꽃쇼도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울산 남구 신복도서관은 9월 4일 오후 1시 신복도서관 2층 시청각실에서 김혜영 작가와 함께하는 ‘여행자의 글쓰기’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일상의 반복에서 벗어나 또 다른 세상을 마주친 순간들, 여행지에서의 감동과 깨달음, 혹은 작은 에피소드들을 글로 풀어내는 법을 배우는 자리다. 김혜영 작가는 ‘인천 빈티지 로드-인천의 오래된 가게여행 가이드북’, ‘반짝반짝 나의 청춘여행법’, ‘여행작가들은 여행가서 뭘 먹을까’ 등 여행 속 이야기를 감성적인 문체로 풀어내며 많은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낸 작가이다. 수년간의 현장경험과 집필 노하우를 바탕으로 예비 여행작가들과 여행 애호가들에게 글쓰기 비법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여행 중 마주치는 낯선 풍경, 사람, 그리고 감정을 글이라는 형식으로 풀어내는 특별한 방법을 소개한다. 참가자들은 ‘무엇을 쓸지 고민하는 법’부터 ‘사소한 기억을 이야기로 엮는 과정’, ‘생생한 묘사와 감정 전달의 기술’까지 실용적인 팁을 중심으로 교육받게 되며, SNS나 블로그 등을 통해 자신만의 여행기를 전하고자 하는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올가을, 한강의 밤이 오색찬란한 빛으로 깨어난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레이저·미디어아트 축제인 ‘2025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주관하는 ‘빛섬축제’는 한강 서측에서 동측으로 이어지는 3도(난지도·여의도·선유도)와 3섬(노들섬·서래섬·뚝섬)에서 매년 순차적으로 열리는 미디어아트 축제로, 2023년 서래섬과 2024년 여의도에 이어 올해는 뚝섬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빛의 스펙트라(Spectra of Light)’주제... 3L 프로그램으로 화려하게'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의 키워드는 ▴레이저아트(Laser Art) ▴라이트 런(Light Run) ▴빛섬렉처(Lecture)에서 따온 ‘빛섬 쓰리엘(3L)’로, 도시와 자연, 예술과 기술이 만나 한강의 섬을 거대한 빛의 무대로 변신시킨다. (레이저아트) ‘빛의 스펙트라(Spectra of Light)’를 주제로 세계적 미디어아티스트 ▴툰드라(TUNDRA), ▴비디오 파즈(Video Phase), ▴유환 등의 작가가 참여한다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서울의 대표 디자인 축제 '2025 서울디자인위크'가 2024 레드닷디자인어워드 수상에 이어 올 가을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인 라이프(Design, Designer, Design Life)’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연다. 지난해 서울디자인위크는 미디어 아티스트(카이스트 산업디자인과 교수) 강이연 작가와 함께한 주제전시 'LIGHT ARCHITECTURE(라이트 아키텍처)'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창의성과 실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서울디자인위크는 글로벌 K-디자인 흐름을 이어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자 콘퍼런스 계획을 우선 발표했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차강희, 이하 재단)이 주최하는 서울 대표 디자인 축제 〈서울디자인위크'의 핵심 프로그램인 〈서울디자인위크 콘퍼런스'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올해 콘퍼런스는 ‘서울의 트렌드와 창조적 인사이트를 마주하는 시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AI와 창의, 그리고 산업 현장에서의 디자인 실천을 집중 조명한다.
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은 오는 8월 22일부터 2026년 7월 12일까지 기획전 《침묵 속의 무장, 남한산성 2.0》을 개최한다. 전시는 남한산성역사문화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어제 병학지남(남한산성 개원사판)’, ‘현절사 숙종대왕 어제 편액’ 등 총 30점의 유물이 공개된다. 이번 기획전은 병자호란(1636) 이후 자주와 독립을 향한 결의를 담아 재정비된 남한산성의 역사적 전환을 조명한다. 병자호란은 조선에게 치욕의 역사였지만, 동시에 항쟁과 자주정신을 되새긴 전환점이었다. 전시는 ‘치욕에서 결의로’라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프롤로그 – 3부 - 에필로그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치욕의 겨울을 견디며, 수호의 칼을 벼리다〉에서는 미디어아트 영상을 통해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서의 항전과 인조의 항복, 그리고 그 치욕의 기억을 환기한다. 1부 〈난공불락의 산성을 완성하다〉는 병자호란 이후 성곽 증축과 방어체계 보강을 통해 남한산성이 ‘함락되지 않는 성’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봉암성 출토 전돌, 남한산성 축성 공로첩과 교지 등 실물 유물과 멀티미디어 자료,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