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요즘 수업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공식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학교 현장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수업 혁신 사례를 학부모와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제작됐다. ‘요즘수업 또간교실’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매일 가고 싶은 수업을 구현하는 교실의 생생한 장면을 담았다.
교육과정 속에서 이뤄지는 수업 설계, 협력학습, 디지털 도구 활용 등 실제 수업 과정을 중심으로 제작됐으며, 초등학교 편과 중고등학교 편으로 나눠 총 2편으로 구성됐다. 초등학교 편은 9분 39초, 중고등학교 편은 11분 2초 분량이다.
초등학교 편에서는 옥서초등학교의 ‘자원 순환 가게’ 수업과 백양초등학교의 ‘디지털 그림그리기(드로잉)’ 수업이 소개된다.
옥서초 학생들은 페트병을 활용해 새로운 물건을 만들고, 해양환경 보호와 연계된 질문 중심 수업에 참여한다.
백양초 학생들은 주변 도구를 활용해 실생활과 연계된 물품을 제작하고, 디지털기기를 이용해 직접 티셔츠 디자인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문제 해결 경험을 쌓는다.
중고등학교 편에는 동평중학교와 울산마이스터고등학교의 수업 사례를 담았다.
동평중 학생들은 수학 심화 문제를 실험이나 교구를 활용해 친구들과 함께 탐색하며 해답을 찾아가는 협력학습 장면을 보여준다.
울산마이스터고 학생들은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의 다양한 학습 자료를 활용해 모둠별 토론 활동에 참여하며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기른다.
영상에 출연한 한 교사는 “수업 방식의 작은 변화가 학생들의 눈빛을 바꾸고 있다”라며 “교육의 본질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영상이 학교 현장에서 수업 혁신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업 혁신 사례를 꾸준히 발굴해 현장에 널리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