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질병관리청은 대한예방의학회(회장 홍영습)와 함께 '3차 기후보건포럼'을 9월 24일 오후 2시, 비즈허브 서울센터(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개최한다.
질병관리청은 기후위기에 대한 보건 분야의 대응을 위해 2022년부터'기후보건포럼'을 통해 학계 및 유관기관 전문가와 함께 국내‧외 기후보건 정책을 검토하고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포럼은 기후변화가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5년마다 평가하여 국민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책수립의 근거로 활용하는'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의 방법론 고도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질병관리청은 2026년에 실시할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를 위해, 2021년 제1차 평가(붙임2)와 비교·분석하여 평가 방법론 개선(안), 이상기후(태풍·산불 등) 영역 확대(안)을 마련 중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후보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세부 추진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폭염‧한파의 건강영향 추계 방법론 고도화 및 표준화 방안'에 대한 최종혁 교수(단국대)의 발표를 시작으로, ▲배상혁 교수(가톨릭대)의 '기후변화에 따른 대기질 건강영향 평가 방법론 고도화 방안', ▲김종헌 교수(성균관대)의'감염병 건강영향 평가 및 예측방법 개선 방안' 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기후보건영향평가의 영역 확대 방안 모색을 위해 ▲임형렬 교수(아주대)의'꽃가루 알레르기 영향 평가 및 감시체계 도입 방안'과 ▲김경남 교수(연세대)의'기후재난 보건응급조사 및 건강영향 평가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패널 토의에서는 권호장 교수(단국대)를 좌장으로, 제2차 기후보건 평가방법론 고도화를 위해 기후 관련 전문적인 평가 경험이 있는 배현주 선임연구위원(한국환경연구원), 유수연 부연구위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안윤진 과장(질병관리청)이 참여하여 환경정책 평가, IPCC 기후영향평가,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 추진 전략(안) 등을 공유하고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질병관리청은 기후변화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체계를 최신화·고도화하여 과학적 근거 기반의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각 분야 전문가들과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국민께 보다 실효성있는 기후보건평가를 시행하고, 이를 토대로 기후보건 정책과 관련 법적 근거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